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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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일 까지 코비드 경기 부양 협상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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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헤어살롱 방문한 낸시 펠로시 비난

Donald Trump, Nancy Pelosi - 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행정부 양측이 수개월 동안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담을 중단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구제안에 대한 마지막 시도를 종식시키는 충격적인 조치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10/6) 오후 트위터를 통해 “내가 당선된 직후,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주요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관련 행정 부서팀에게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러한 메시지는 여야 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비록 회담에서는 아직 합의를 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다는 희망으로 며칠 동안 제안서를 교환하면서 협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이번 회담 중단 결정은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빠진 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으며, 지난 봄 의회가 통과시킨 전반 2조 2천억 달러(약 2,640조원)의 경기부양에 의해 지탱되어온 경기회복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조치이다. 그 돈이 쓰이고 없어지면서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총무,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비공개 전화 통화 직후 그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이러한 충격적인 트윗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일부 최고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회담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공화당원들은 펠로시가 골문을 자꾸 옮기다 보니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펠로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 중이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이 완전히 대 혼란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이 부작용을 일으켜 그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측근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그에게 우호적 이었던 지지층도 그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펠로시 의장은 그의 그러한 판단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그가 복용한 스테로이드가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 분명하다. 스테로이드는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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