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재러드 쿠슈너, 배런 트럼프 코비드 음성반응
지난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내각 인사들을 비롯하여 백악관의 고위 관리 등 코로나바이러스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그러한 와중에,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수석보좌관 모두 금요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14세 아들인 배런 트럼프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멜라니아 측근이 밝혔다.
그러나 금요일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는 로나 맥대니얼(Ronna McDaniel) 의장이 수요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주말부터 미시간에 있는 그녀의 집에 머물고 있다. 대통령 부부의 코비드 양성 진단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들이 머물고 있는 웨스트윙과 백악관 행정관저 내부에 있는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백악관 직원들이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행정부 관리들은 트윗과 언론을 통해 트럼프의 코비드 확진 사실을 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의 양성 반응으로 화요일 첫 토론회를 함께 했었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금요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금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영부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언론담당 비서관은 금요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이 코비드-19에 대해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진단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 트럼프는 팬데믹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병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며 내년은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 중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