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2

미국 대통령도 비켜가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미국 대통령도 비켜가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White House South - Wikipedia

설마 설마 했지만 상당히 충격적이다. 마스크 착용을 이전에 공공연히 거부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 대통령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가량 남겨놓은 상태에서 미국 현직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소식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뒤흔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이제 선거일이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은 2020년 세계를 황폐화시키고 우리의 삶을 바미시키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빨리 회복해야 하는것은 물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비드 감염 진단은 트럼프가 대통령직 수행과 재선 운동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처한 코비드 현실을 부정하는 메세지를 계속 내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첫 번째 대통령 대선 토론회에서, 그의 귀중한 시간을 그의 상대인 조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쓴 것에 대해 조롱하는 말투로 대응했다. 그의 그러한 발언은 애초 그가 해 왔던 말투나 행동에 비추어 본다면 사실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코비드 확진을 받은 그에게 누군가가 “코로나바이러스 걸려보니 어떠십니까?”물어본다면 그가 무엇이라 대답할지 사뭇 궁금해 진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너무 가볍게 여겼고, 과학자들의 조치를 무시했으며, 현 상황에서 철저하게 지켜져야 할 공중보건 지침을 조롱했다. 그는 재선운동 기간 동안 이 팬데믹이 우리 시대에게 닥쳐진 현실이라는 점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이 팬데믹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Covid-19를 정치에 이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써야 하느니 말아야 하느니라는 하찮은 논제가 미국 사람들을 갈라놓게 되었고, 과학자들의 방역지침을 따르면서 코비드-19를 극복하는 것보다는 그 상황을 이용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코비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이 전염병은 정치적 당파주의를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빨강색인지 파랑색인지는 아예 관심도 없다.

208,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한 상황에서, 코비드-19의 감염에 대한 현실은 항상 인정해야 하며 방역지침 준수는 철저히 지켜져야만 한다. 우리는 전염병이 사라지기를 바랄 수 없다. 그냥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일단 인정하고, 확실한 치료법과 안전한 백신을 얻을 때까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삶에 적응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인 2주 동안을 격리상태에 있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만약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기에 접어드는 동안에도 그는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비드 감염과 코비드의 경각심을 국민들에게 설파하며 대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은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그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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