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2

브레오나 테일러의 판결에 대한 분노, 미국 전역 시위로 번져

브레오나 테일러의 판결에 대한 분노, 미국 전역 시위로 번져

Protesters for Breonna Taylor case

브레오나 테일러의 죽음에 연루된 경찰관 3명 중 단 1명도 그녀의 살해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수요일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는 분노를 표출하는 시위가 들 끓어올랐다. 루이빌 경찰관들이 그녀의 아파트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총격전을 벌이면서 테일러가 총에 맞아 숨진 지 6개월여 만에 대배심원단은 관련 경찰관 3명 중 1명만을 1급 위협 (first-degree of wanton endangerment)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번역상의 한계로 1급 위협이라고 지칭한 이 법은 다소 생소하지만, 켄터키주에서 실효되고 있는 법으로 인간생명의 가치를 무시하고 타인을 사망이나 상해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법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한 명의 경관에게 이 법을 적용하여 테일러의 이웃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든 혐의는 적용되지만, 테일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루이빌시 에서의 이 판결로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욕까지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로 항의하고 있는 중이다. 포틀랜드 경찰은 정해진 법 테두리 밖의 시위는 모두 폭동으로 간주한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시애틀에서는 밤새 화재가 발생했으며, 시위대가 유리병과 불꽃놀이할때 사용되는 화염을 경찰에게 던져 13명이 체포되었다고 경찰당국은 발표했다.

브렛 행키슨(Brett Hankison) 전 경찰관은 수요일(9/23) 셸비 카운티(Shelby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전에 그의 보석금은 1만 5천 달러(약 1,800만원)로 결정되었다고 그의 기소장에서 밝혔다. 소요사태를 예상한 그렉 피셔(Greg Fischer) 루이빌 시장은 수요일 저녁 9시부터 카운티 전역에 72시간 통행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위현장의 유튜브 동영상과 보도에 따르면, 루이빌에서 시위가 시작되기 직전 이 도시 근처 한 곳 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한다. 현장의 총성을 보고받은 로버트 슈뢰더(Robert Schroeder) 임시 경찰서장은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서장에 의하면 총격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경찰관 1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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