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비행기 추락, 21세 여성과 그녀의 부모 사망
미국 텍사스주 브라이언(Bryan)의 콜터(Coulter) 비행장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브라이언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텍사스주 파머스빌(Farmersville)에 사는 데이빗 워커(David Walker, 54), 타마라 워커(Tamara Walker, 51)와 딸 빅토리아 워커(Victoria Walker, 21)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번째 비행기 탑승자는 빅토리아의 남자친구인 텍사스 A&M 학생 루크 암스트롱(Luke Armstrong)으로 확인됐다고 그 지역신문이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오후 2시30분쯤 발생한 사고는 단발 엔진 Piper PA24 기종의 비행기 였다”고 밝혔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데이빗의 한 친구는 “데이빗이 몇 주 전 그의 친구와 함께 비행기를 구입했고 그는 수 년 동안 비행기 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데이빗의 딸인 빅토리아를 보기 위해 그곳에 갔고 레크리에이션 비행을 한 것 같았다”고 이 지역 신문인 KBTX에 말했다.
그는 이어서 “사고가 날지 어떨지는 몰랐지만, 자신의 딸인 빅토리아를 만나러 저 아래로 내려가서 그녀가 비행기를 볼 수 있게 해줬다. 그녀는 아빠의 새 비행기를 보고 신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빅토리아의 남자친구인 암스트롱이 부상 치료를 위해 CHI 세인트조셉 지역 병원(St. Joseph Regional Hospital)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라고 밝혔다.
워커(Walker) 부부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던 또 다른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미 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 NTSB)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