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 2023

법무부, 전 미국 특수부대 그린 베레 대원 러시아에 비밀 제공 혐의 체포

법무부, 전 미국 특수부대 그린 베레 대원 러시아에 비밀 제공 혐의

법무부, 전 미국 특수부대 그린 베레 대원 러시아에 비밀 제공 혐의

미국의 육군 특수부대인 전 그린 베레(Green Beret) 대원이 러시아 요원들에게 미국 국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법무부가 금요일(8/21) 발표했다. 피터 라파엘 디빈스키 데빈스(Peter Rafael Dzibinski Debbins)는 자신이 미군에 복무하기 전과 복무 중 근무했던 화학 및 특수부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러시아 정보요원들에게 공개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버지니아주의 동부지구 검찰은 데빈스가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 공작원들과 만났으며, 러시아 정보요원들로부터 ‘이카르 레스니코프(Ikar Lesnikov)’라는 암호명까지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데빈스는 또한 러시아에 헌신하고 싶은 그의 맹세를 표현하는 서약서에 서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FBI 워싱턴 현장 사무소를 맡고있는 제임스 도슨 (James A. Dawson) 소장은 “데빈스가 자칭 자신들을 러시아 정보국 요원인 GRU라고 부르는 회원들에게 의도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앨런 코흘러(Alan E. Kohle) FBI 방첩부 차장은 성명을 통해 “데빈스는 미국의 군인으로서 비밀을 수호하고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군 복무 중 자신의 복무지를 이용해 수년간 우리의 적에게 많은 비밀을 제공함으로서 적에게 혜택을 주었고, 미국에게는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말했다. 데빈스가 변호사를 선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버지니아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사는 45세의 데빈스는 1998년부터 2005년 명예 제대할 때까지 미 육군 특수부대의 그린베레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미국의 그린베레 특수부대는 그 명예와 용맹함에 대한 명성이 전 세계에 익히 널리 알려진 부대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군 복무기간 동안 민감한 자료와 비밀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최고 비밀 보안에 대한 접근 허가 또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검찰은 데빈스가 러시아와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한 시점이 1996년 러시아 공군기지 인근 도시인 첼랴빈스크(Chelyabinsk)에서 독립된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부터였다고 밝혔다. 데빈스는 현지에서 러시아 정보요원을 만나 러시아 ROTC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러시아 군 입대 계획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에서 아내도 만났고, 장인도 러시아군 장교였다.

기소장에 따르면, 데빈스는 러시아 요원들과의 접촉 내용을 미국 정부 문서에 공식적으로 남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요구된 문서에 기재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 요원들과의 관계를 숨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빈스는 외국 정부를 돕기 위해 미국의 국방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데빈스에게 유죄가 확정되면 데빈스는 최대 종신형을 받게 된다.

데빈스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러시아 요원들을 접촉했다. 그렇다면 거의 9년전에 그의 스파이 활동이 끝났다는 말인데, 아무래도 미국 당국이 이 전직 특수부대요원을 수사대상에 올려 계속 증거를 수집하면서 결국에는 체포한 것 같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무기징역까지 살 수 있다니 참으로 무서운게 미국법인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교통티켓 하나라도 소홀히 생각해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몇 십년후에라도 밝혀지게 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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