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 지명 후 치솟은 바이든 진영의 선거 후원금
캘리포니아의 상원의원인 카말라 해리스가 2020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진영에 합류하면서, 바이든의 선거캠프는 48시간 만에 4,800만 달러(약 576억원)의 선거 후원금을 모금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모금활동은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지목한 화요일 이후 크게 늘어났다.
바이든의 선거캠프는 발표 후 처음 24시간 동안 2,600만 달러(약 312억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후, 바이든 선거캠프는 목요일 늦게 이전 금액의 거의 두배인 4,8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기부금이 크게 오른 것은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근소한 금액 차이로 앞섰을 때였고, 그나마 8월에 접어들어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현금 보유량을 나타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화요일 발표 이후 두 차례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금요일에는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서류에 서명했다. 그리고 최근의 기세는 다음 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들을 고무시키고 있는데, 이 전당대회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선거 모금액과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다음 주 목요일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함에 따라 두 후보 모두 원격으로 연설을 할 예정에 있다. 이번 주 모금액이 크게 늘자 바이든 선거캠프는 바이든과 해리스 행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대응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트럼프가 COVID-19를 저지하지 못한 것을 다룬 새 TV와 디지털 광고 4편을 금요일(8/14) 공개했다.
이 광고들 중 하나는 바이든과 해리스가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공동 요구를 되풀이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이상의 주에서 방영되고 있다. 바이든 선거 캠페인은 또한 바이든의 가족과 믿음을 강조하는 광고를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방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