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새로운 약탈 퇴치 전략: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강력한 법적 조치
로리 라이트풋(Lori Lightfoot) 시카고 시장은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신속한 경찰 대응, 강력한 처벌 등의 내용을 담은 시내 상권 약탈 퇴치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계획은 약탈자들이 매그니피션트 마일(Magnificent Mile) 쇼핑 지역의 몇몇 시내 사업장을 습격하여 재산을 훔치고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일요일(8/9) 1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13명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었다. 다른 약탈은 5월과 6월에 조지 플로이드 시위 동안에 일어났다.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금요일(8/14)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우리 사업장에 침입해 재산을 파괴하고 훔치고 도망칠 수 있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라이트풋은 “이 계획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모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미리 감지하고, 그 모임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서내의 인력 20명의 전담팀을 꾸려 신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500개의 경찰관의 몸에 부착되는 카메라가 추가로 경찰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는 또한 교통 통제를 돕기 위해 교통부서와 위생 부서의 차량을 사용하는 등 약탈에 노출된 지역에 신속하고 민첩한 경찰출동도 포함되어 있다고 시장은 말했다. 또한 각 사업장과 시카고 경찰과의 대화 채널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 통신 시스템도 마련될 예정에 있다.
계획의 마지막 부분은 시카고 경찰서(CPD)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검토되고 있는 새로운 법과 규정을 포함한 “강력한 법적 조치”의 추구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장은 쿡 카운티 주 검찰청(Cook County State’s Attorney’s Office)이 관련자들을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쿡 카운티의 킴 폭스(Kim Foxx) 주 검사는 같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생한 약탈 사건과 이전 사건들을 기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 검사는 “당신의 소유가 아닌 것을 가져갈 목적으로 재산을 파괴하는 것은 중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폭스 검사는 지난 주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43건의 중범죄 혐의가 이미 인정됐으며 이 중 28건이 강도나 약탈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과 6월에 있었던 약탈 사건에서 325건의 중범죄를 주 검사실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 중 300건이 중범죄로 기소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 검사는 22건의 사건이 연방정부의 기소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