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거부해 오던 공화당 루이 고머트 의원, COVID-19 양성반응
텍사스주 소속의 공화당 루이 고머트(Louie Gohmert) 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흐메르트 의원은 팬데믹 기간 중, 의사당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자주 거부해왔다. 그는 의회에서 활동 하는동안 안면 마스크 착용 없이 사회적 거리도 무시한 채, 보좌관과 의원들을 접촉하고 연설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머트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수요일(7/29),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을 타고 대통령과 함께 텍사스 미드랜드(Midland, Texas)에 있는 대통령 선거모금 장소와 석유 굴착시설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는 수요일 아침, 백악관에서 행해진 비행 전 COVID-19 검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머트 의원은 COVID-19 양성반응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여행할 수 없게 되었다. 공화당의 한 고위 보좌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의사당 직원들에게 회의에 참석하고 활동을 재개하기 전, COVID-19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어떤 직원들은 COVID-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사무실에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머트 의원 사무실은 공화당 지도부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공화당 지도부는 의회의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철저한 안전수칙을 주문 했다고 공화당의 한 보좌관이 전했다.
제리 네이들러(Jerry Nadler) 하원 법사위원장(House Judiciary Committee Chairman)은 화요일(7/28) 열렸던 빌 바(Bill Barr) 법무장관의 청문회에서 소수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 날 청문회장 밖에서 고흐메르트 의원은 빌 바 장관 옆에 있었기 때문에, 빌 바 법무부 장관은 COVID-19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몇 몇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한 마스크 착용 거부 때문에 자신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의원들은 공적인 회의나 모임에 나오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마스크착용 거부를 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원격으로 회의에 참석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