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중국은 월요일(7/20)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더 이상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항모 2척을 이 지역에 재배치한 지 며칠 후인 월요일, 중국 관영 언론은 일련의 군함과 함께, 미국과의 갈등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파라셀 군도(Paracel Archipelago)의 두 섬에 항공 부대를 파견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이 지역에 군사력을 확충함에 따라 실탄 해상 표적 공격 훈련(live-fire maritime target attack drills)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의 직접담화문은 아니지만 같은 견해를 가진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적 도발이 지속된다면 중국은 더 많은 훈련을 실시하고 남중국해에 군함과 전투기를 더 배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자국의 영토라고 간주되는 주변에 공중 방어 구역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월요일의 도발적인 환구시보의 이 같은 보도는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고조된 최근의 갈등을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지난주 초 남중국해에서 베이징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입장을 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 대해 미국의 입장이 중립이 아닌, 섬과 암초, 어장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동맹국에 대한 새로운 지원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의 발언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원들의 모임이 중국의 주권을 위협했다고 믿고 있는 중국이 그 의원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중국은 또한 미국이 중국의 홍콩 지배에 대한 간섭에서 물러서지 않을 경우 미국 관리들에 대한 더 많은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홍콩에게 새로운 국가보안법의 시행적용을 저지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모아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달 중국이 인도와의 접경 지역에서 격렬한 충돌을 일으켰던 것에서 보여지듯이, 많은 분석가들은 중국의 홍콩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계속되는 여파 속에서 더 넓은 영토 야욕을 달성하려는 기회가 지금이 적기라는 중국 공산당의 속셈이 담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해군이 니미츠호(USS Nimitz)와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호 2척의 항공모함을 태평양 연안에 배치해 합동 순찰을 벌인 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이 지역 동맹국들과의 광범위한 훈련의 일부로서, 미국과 이 지역 주변 국가의 소함대는, 남중국해가 중국영토가 아닌 국제영토에 속하고 있는 만큼 “항해의 자유”를 보장받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에 참여한 이들 군 사령관들은 금요일 미군이 중국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그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이러한 노력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운영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직접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메르즈(Bill Merz) 미 해군 7함대 사령관(Navy’s 7th Fleet)은 성명을 통해 “인도태평양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면서 우리 해군의 역량과 유연성이 한껏 발휘되고 있다. 주기적으로 7함대에 여러 팀을 모아 대규모 합동 해상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