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한 중소기업의 대다수, 8월에 자금 고갈될 위기
코로나바이러스 구제금융의 일환으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 PPP)을 받은 중소기업의 80% 이상이 8월 정도에는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골드만삭스 조사 결과 나타났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통해 구제금융을 받은 소상공인 응답자 중 84% 정도가 이달 말까지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PPP 융자혜택을 받은 소상공인의 16%만이 7월 이후에도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소기업의 63% 정도는 COVID-19 이전 매출의 4분의 3 미만 정도의 매출로 돌아왔다고 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의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주에서는 비즈니스의 재개장 계획을 철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설문조사 응답자의 37%만이 폐쇄가 필요할 경우 그렇게 할 수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다음 파동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답했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은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경제 보장법(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또는 CARES 법령(CARES Act)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으로 인해, 500만에 가까운 중소기업체들에게 5,210억달러(약 625조 2천억원) 이상의 대출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이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응답자의 91%가 제2의 PPP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자들은 이달 말까지 또 다른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가운데, 하원은 이미 3조달러(약 3,600조원)의 중소기업 원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원에서는 금액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그 법안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