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의 인연으로 구속되었던 마이클 코헨, 조기 석방 조건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Michael Cohen)이 조기 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그의 개인 변호사인 제프리 레빈(Jeffrey Levine)이 목요일(7/9) 오후 밝혔다. 그의 개인 변호사인 레빈은 코헨이 자택구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맨해튼 시내의 연방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오늘 마이클 코헨이 자택 구금 조건을 거부해 교도소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마이클 코헨의 교도소 재 수감은 지난 주 뉴욕의 동쪽지역에 있는 프랑스 식당에서 코헨이 외식을 하는 사진이 지역 신문사에 의해 게재 된 후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그의 개인 변호사인 제프리 레빈은 코헨이 “석방 조건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코헨의 외식은 그를 감옥으로 돌려보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코헨의 개인변호사인 레빈은 지난 목요일(7/9) 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헨이 체포될 당시 로어 맨해튼(Lower Manhattan) 연방 보호관찰소에서 코헨과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레빈 변호사는 코헨이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도소(Metropolitan Detention Center)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마이클 코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륜과 관련된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와 전 플레이보이 모델 카렌 맥두걸(Karen McDougal)의 비밀 자금 지급을 은폐하고 탈세, 은행 사기, 의회에서의 거짓말 등의 범죄로 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여성들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연방교도소는 5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그를 석방했다. 이번에 그에 대한 석방 조건 위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중에 나온 것으로, 코헨은 트럼프와 함께 일했던 시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는 책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책 집필에 대해 트럼프측의 변호사인 찰스 하더(Charles Harder)는 법률 서한을 그에게 전달한 것으로 CNN은 보도하고 있다. 하더가 그에게 법률 서한을 보낸 이유중 하나는 그가 이러한 책을 쓰는 것은 비밀 유지 협정계약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