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Home » 볼턴의 책, ‘트럼프 시진핑에게 2020년 미국대선 도움요청’ 주장

볼턴의 책, ‘트럼프 시진핑에게 2020년 미국대선 도움요청’ 주장

0
볼턴의 책

위키피디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발행할 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는 구절이 들어가 있어 파문이 일고있다.

트럼프가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중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은 트럼프가 재선 도전으로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구했다는 혐의로 탄핵된지 6개월 만에 워싱턴에 다시 큰 파문을 몰고올 것으로 미국 정계와 언론계는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도에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중국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2016년 선거에서는 그가 유리하도록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

이번 중국에게 자신의 선거를 승리하도록 도와달라는 폭로는 볼턴 보좌관의 저서 ‘그것이 일어난 방(In the Room Where it Happened)’에서 나온 것으로, 이 책은 백악관과 전 국가안보보좌관 사이의 수개월 동안 법적 다툼을 벌여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증을 더욱 유발 시키고 있다.

백악관과 볼턴과의 이 싸움은 지난 화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볼턴이 비공개 협정을 위반했고 기밀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책에 대한 금전적 수입을 회수하고 책의 출판을 못하게 하기 위해 백악관이 연방재판부에 소송을 제기함으로서 크게 고조되었다.

그러나 백악관의 법적 조치는 미국의 여러 언론기관들이 수요일(6/17) 이 책의 복사본을 입수했다고 보도되면서 볼턴 보좌관의 책이 공개되는 것을 막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 책은 다음주에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이 책의 복사본을 입수한 미국의 유력한 언론들은 지금 현재 볼턴의 신간책에서 민감한 내용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쏟아내고 있어, 사실상 백악관이 책의 출간을 막기위해 노력한 일들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

관련기사: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