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남부 에서 두 백인에 의해 사살된 한 흑인 남성과 미국의 시민체포법(The citizen’s arrest laws)
25세의 비무장 흑인인 아마우드 아르베리(Ahmaud Arbery)는 조지아 주 브런즈윅(Brunswick)에서 조깅을 하다가 그를 범죄자라고 오인한 두 백인 남자를 만나 몸싸움을 하다가 사살당했다. 새로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아르베리가 한 백인남자와 몸싸움을 하다가 총성이 울리면서 아르베리의 흰 티셔츠에 피가 번지고, 그가 쓰러지기 전에 비틀거리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동영상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시민 체포법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거론되지 않는 또 다른 측면이 있기때문에 세밀한 조사를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다. 미국에서는 어떤 낯선 사람이 동네를 배회하거나 떠돌면 그 동네사람이나 어떤 다른 사람들이 의심되는 그 사람을 불러 조사할수 있는 시민 체포법(The citizen’s arrest laws)이 있다.
화이트 레이지 : 인종 분열의 무언의 진실(White Rage: The Unspoken Truth of our Racial Divide)의 저자인 캐롤 앤더슨(Carol Anderson)은 “시민 체포법은 악인들을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것과 같은 위험한 남성환상을 불러일으칼수 있다”고 말했다. 에모리대(Emory University)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American Studies)학부 교수인 앤더슨(Anderson)은 “시민체포법은 백인들이 무고한 흑인남성을 고문하고 살해했던 시대의 흔적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자경단원의 정의와 폭력의 시대를 반영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백인에 의한 폭력을 불러올수 있는 법
동영상에서 무장한 두 백인은 아르베리가 최근 잇따른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보여 그를 체포하게 되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레고리 맥마이클(Gregory McMichael)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Travis)는 2월 23일 발생한 그 사건으로 인해 살인 및 가중 폭행 혐의로 목요일 (5/7) 체포되었다. 조지아 법은 민간인이 범죄 사실을 알고 있거나 가해자가 중죄를 범한 후 도망치려 할 경우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앤더슨은 이러한 유형의 경찰 집행권을 일반 시민들에게 허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많은 백인들이 흑인이나 동양남성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위협할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2012년 플로리다에서 동네 자경단에 의해 총에 맞아 숨진 흑인 10대 트레이본 마틴(Trayvon Martin)의 사례를 들었다. 그녀는 또한 영향력 있는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를 말하면서 “훈련받은 경찰관들조차 흑인 남성들을 불법 행위와 연관지어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동영상 보기 – 20초쯤후에 관련 동영상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