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의 여파로 성장하는 기업 아마존의 현재상황
3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OVID-19의 빠른 확산이 경제적 침제를 야기할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불황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러한 상황과는 다르게 정반대의 상황으로 가고있는 기업이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그 회사인데, 이 회사는 현재 100,000명의 추가인력을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 연합의 고용인력들에게 인금인상을 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많은 나라들이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심각한 보건위생의 위기와 함께 경제적 침체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아마존은 일시적일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더 성장을 하고 있는것이다. 이는 아마도 사람들이 밖에 나갈수 없는 혹은 나가고 싶지않은 상황에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기인한 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의 물류창고 직원들은 더 늘어나는 주문량과 함께 더 많은 일을 감당함으로써 COVID-19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수 있는것을 우려하고 있는중이다. 실제로 지난 월요일에는 이 회사의 일부 직원들이 아마존이 COVID-19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을 아무 준비없이 일만을 강요하며 COVID-19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업을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회사와 마찬가지로 아마존은 COVID-19이 가져오는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여 많은것을 변경한다고 했다. 그와 관련하여, 3월 16일, 아마존의 판매자 웹페이지에서는 가정용 물품, 의료 용품 및 기타 수요가 많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보다 신속하게 수령, 재입고 및 제공 할 수 있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아마존은 말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보장함으로써 큰 인기를 얻은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은 물류 폭탄과 함께 배송시간의 지연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당장 필요한 제품으로 간주되지 않은 물품에 대한 배송은 이전에는 하루나 이틀정도 걸렸던 것이 이제는 한 달 이상 걸리게 되었다. 급기야, 이제 아마존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비 필수 물품으로 분류된것에 대한 배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존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일부 물품 공급 업체는 아마존의 새로운 규정을 어쩔수 없이 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의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일부 판매자들은 아마존이 자신들의 상황만을 고려하고 다른 많은 판매회사와 판매자를 배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과 그에 딸린 일자리들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폭발하는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종업원들의 위생은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있는 중이다.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손소독제와 장갑 그리고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작업하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불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퀸즈 (Queens)에 위치한 아마존의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한 종업원이 COVID-19 양성반응을 보여 그 날 해당 물류창고를 폐쇄했지만, 다음날 아무런 대책없이 다시 그 물류창고를 열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월요일에 스테이튼 아일랜드 (Staten Island)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의 노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보다 강력한 보호수단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Whole Foods 직원을위한 노동자 그룹인 Whole Worker는 화요일에 전국적으로 병가를 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근로자를 위해 유급 휴가를 요구하고 위험부담을 고려한 임금인상을 요구 하기도 했다. (Amazon은 Whole Foods를 소유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 (Jeff Bezos) CEO는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내부 서한에서 자신이 “현재 COVID-19와 아마존이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 할 수있는 방법” 을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경영진은 직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창궐하고 있는 COVID-19 대응의 일환으로, 아마존은 특정상품에 대한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각 판매업체들과 서약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허위주장을하는 백만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아마존에서의 판매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현재 주가지수는 COVID-19이 퍼지는 위기 상황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던 2월말 기준으로 볼때 아마존의 주가는 9% 하락한 반면, S&P 500의 주가는 그 시기로부터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