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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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해고한 직원의 SNS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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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해고한 직원의 SNS 도전장

Alphonzo Terrell/DeVaris Brown - spill.com

약 1년 전, 알폰조 테렐(Alphonzo Terrell)은 자신이 트위터에서 해고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으며, 트위터에서 해고되기 전 3년 동안 플랫폼의 편집 팀장을 맡아왔던 그는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규모로 트위터를 인수하자 불과 일주일 만인 2022년 11월 4일 해고되었던 약 3,700명 중 하나였다.

트위터에서 해고 된 그날 테렐은 “새로운 것을 만들 시간”이라고 트윗한 후 친구이자 동료인 드배리스 브라운(DeVaris Brown)과 통화를 했다. 온라인상에서 “폰즈(Phonz)”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테렐은 브라운에게 전화한 후 “이제 우리가 움직일 시간”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해고된지 몇 시간만에 테렐과 브라운은 새로운 앱 출시 계획을 세웠고,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가 추구하는 긍정적이면서도 안전하며, 포용적인 플랫폼 구축을 원했다. 그들은 가십이나 정보 공유를 의미하는 “spill the tea”라는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스필(Spill)”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다.

그는 이전에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서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SNS 플랫폼인 흑인들과 LGBTQ+ 및 역사적으로 소외된 사용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성공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사용자들이 온라인 문화를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온라인상에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킹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신원을 훔친 사람들이 이익을 도모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우려 또한 많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스필(Spill) 이라는 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의 SNS 플랫폼이지만 온라인상에서 소외된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앱이 될 것이라고 테렐은 강조했다.

테렐은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X의 정책이 너무 쉽게 변하고 있으며, 더욱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머스크의 발언등으로 인해 지금은 플랫폼상에서 증오심 표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X의 사용자들은 다른 플랫폼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X의 문제점들과 더불어, 테렐은 또한 자신이 일했던 이전 트위터의 문제점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 문제점을 보완해 가면서 스필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그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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