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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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교도소가 아니라 병원에서 살인범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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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교도소가 아니라 병원에서 살인범 탈출

Christopher Haynes - D.C.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워싱턴 DC의 메트로 경찰당국은 살인 용의자인 크리스토퍼 헤인즈(Christopher Haynes, 30)를 체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안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헤인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경찰관들을 피해 달아났으며, 수사관들은 일주일 동안 그의 행방을 쫓고 있는 중이라고 DC 경찰당국은 밝혔다. 워싱턴 DC 경찰당국은 지난 수요일 헤인즈가 한 손목에 수갑이 채위진 채 경찰관으로부터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DC의 메트로 경찰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헤인즈는 지난달 브렌트 헤이워드(Brent Hayward, 33)로 알려진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헤인즈가 발목 통증을 호소해 조지 워싱턴대학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했으며, 그는 병원에서 한 경찰관이 헤인즈의 수갑을 푸는 도중 해당 경찰관을 폭행한 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요일 워싱턴 DC 메트로 경찰국이 공개한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는 헤인즈가 병원 근처에 있는 높은 담을 뛰어넘어 뒤뜰의 울타리 너머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워싱턴 DC의 메트로 경찰당국은 화요일 “크리스토퍼 헤인즈의 도주를 돕거나 은닉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누구나 형사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헤인즈가 탈출한 직후 긴급 경보 문자를 발령해 주변에 있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당국은 어깨 길이의 자물쇠를 달고 목에 워싱턴 내셔널스 문신을 한 흑인 남성을 보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그는 검은색 셔츠와 회색 반바지, 빨간 구두 한 짝을 신고 손목에 검은색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 요원들과 미국 공원 경찰(US Park Police)관들이 포함된 수색팀이 현재 그의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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