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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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가 극도로 허술했던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

Chester County Prison

다넬로 카발칸테(Danelo Cavalcante, 34)가 체스터(Chester)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감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영상속에서는 카발칸테가 두 벽 사이를 발바닥과 손바닥을 이용해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워드 홀랜드(Howard Holland)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 소장은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영상에 나온 장면을 설명하면서 교도소내에 있는 많은 울타리와 철조망을 그가 무사하게 통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도소 내에 설치돼 있는 160대의 카메라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직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카발칸테가 탈출하는 장면을 포작하지 못했으며, 더욱이 탈출 당시 농구를 하고 있던 수감자들을 내려다보던 경비소 탑에 있던 경비원 조차 카발칸테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홀랜드는 덧붙였다.

체스터 카운티의 교도소장인 하워드 홀랜드는 “당시 경비소 탑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던 직원을 조사중에 있으며, 그는 조사를 받는 동안 행정 휴가 처분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색 당국이 카발칸테를 수색하는 데 8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같은 교도소에서 탈출한 또 다른 수감자는 감옥에서 도주한 지 불과 5분 만에 검거됐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교도소 측 발표에 따르면 이고르 볼테(Igor Bolte)로 알려진 수감자는 5월 19일 교도소 옥상에 올라간 후 경비가 심하지 않은 곳으로 다시 내려간 다음, 카발칸테가 이번에 탈출때 했던 것처럼 벽에 다리와 팔을 대고 벽을 기어 오르는 방법을 이용해 탈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서 탈옥한지 1마일도 채 안되는 지점에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소 측은 볼테가 지난 5월달에 탈옥할 당시 사용한 방법을 카발칸테가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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