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동차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팁

자동차 전문 업체인 Edmunds.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새로운 자동차의 평균가격이 약 48,000달러(약 6,200만원)에 육박한다고 밝혀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자동차 가격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의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지만, 전문가들이 최근 분석한 바에 의하면 미국의 자동차 평균가격이 높게 오른 것처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이 이전보다 더 크고 비싼 자동차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며, 사실상 자동차의 기본 가격은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소비자들이 고가의 SUV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저렴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여전히 존재하며, 자동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저렴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폭넓게 주어졌다는 의미이다.

저렴한 가격과 탁월한 디자인의 SUV

예를들어, 2024년형 쉐보레 트랙스(Chevrolet Trax)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Chevrolet Trailblazer) 같은 신차의 시작 가격은 각각 $20,000과 $22,000로, 이 두 차량이 SUV라는 것과 차량의 디자인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랙스는 최근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두 소형 SUV 차량의 엔진이 비싼 차량에 비해 소형인 것은 맞지만, 해당 SUV에 장착돼 있는 3기통의 터보차저(Turbocharger) 엔진도 완벽하게 적절한 가속을 제공한다. 비싼 돈을 주고 많은 옵션과 함께 고급스러운 차량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저렴한 돈으로 원하는 기능의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항상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어 진다.

Cars.com이 발표한 최고의 승용차와 픽업 트럭

Cars.com이 최근 발표한 2023년형 최고의 승용차는 기아 리오 S로 해당 승용차의 리스트 가격은 약 $20,000이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과 함께 자동상향등 LED헤드라이트, 자동실내온도조절장치, 보행자감지기능 및 전방충돌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ars.com이 발표한 2023년형 최고의 픽업 트럭은 코파일럿(Co-Pilot) 360 운전지원패키지가 포함된 포드매버릭(Maverick) XL로, 이 트럭의 총 가격은 $27,000이며, 전체 픽업 트럭의 평균 가격인 $45,000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금공제 혜택을 감안한 전기자동차 구입이나 아주 저렴한 자동차 구입

미국 정부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공제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저렴한 전기차 모델 구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들어, 쉐보레 볼트(Bolt) 전기자동차의 시작 가격은 약 $27,800이지만, $7,500의 세금 공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약 $20,000로 낮아지는 셈이 된다.

만약 $20,000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길 원한다면, 수동으로 작동되는 니산 베르사(Versa)를 약 $16,000정도에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