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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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알래스카 상공에 떠 있는 물체 격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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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정보 중국으로 전송할 수 있었던 스파이 풍선

AP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금요일 아침 일찍 알래스카 상공을 맴도는 물체를 격추하라는 지시를 군에 하달했다고 폴리티코와 NPR등이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알래스카의 40,000피트(12 킬로미터) 상공에 떠 다니는 물체를 추적해 왔으며, 민간 비행의 안전에 상당한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미 북부사령부에 배속된 전투기가 해당 물체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전투기가 미국 상공을 비행하는 물체를 격추한 것은 일주일도 채 안 되는 사이에 벌써 두 번째이며, 앞서 중국 스파이 풍선의 격추를 명령한 바이든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너무 늦게 처리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알래스카 상공에 떠 다니던 물체는 어제 저녁부터 미국 정부의 관심을 끌었다. 국방부 대변인인 존 커비는 “격추 명령을 받기 전 전투기가 해당 물체를 확인한 결과 조종사는 없었으며, 풍선의 형태는 아니었다. 우리는 그냥 물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해당 물체의 국적이 중국인지 또는 다른 국가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이 물체에 대한 정보를 현재까지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비행 물체의 잔해가 얼어붙은 우리 영해상에 떨어졌기 때문에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물체는 중국의 스파이 풍선으로 의심되는 것보다는 훨씬 작다”며 “대략 작은 차 크기”에 비유했다. 커비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격추 명령은 펜타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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