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2024
Home » 롬니, 산토스에게 “여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

롬니, 산토스에게 “여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

0
롬니, 산토스에게 "여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

United States Congress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유타 주의 상원의원인 미트 롬니(Mitt Romney)는 화요일(2/7) 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기위해 걸어가는 도중 뉴욕 주 공화당 소속의 하원의원인 조지 산토스(George Santos, 34)를 만나자 그에게 “여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 롬니는 “산토스가 대통령, 그리고 상원의원들과 악수하기 위해 서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면서 “그가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는 이곳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다”고 그의 뻔뻔함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롬니는 “산토스가 대통령과 의원들 앞에 나서는 대신 뒷줄에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롬니의 그러한 비난에 산토스는 기분이 나빴던지 대통령의 연설 후 트위터에 “@MittRomney, 당신이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었다!”고 게시했다. 산토스는 그가 확보한 돈의 출처와 관련된 여러가지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며, 그가 주장했던 그의 이력 및 가족사항 또한 반복된 거짓말이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그는 작년 11월 재선거구에서 공화당 하원의석을 차지해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을 누르고 하원의석을 장악하는데 일조한 바가 크다.

산토스는 그가 다녔다고 주장하던 학교 및 고용 그리고 가족에 대해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났으며, 2022년 하원 선거운동을 하는도중 확보한 70만 달러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연방 수사당국은 또한 산토스가 퇴역 군인의 반려견을 위한 고펀드미 캠페인을 통해 3,000달러를 받았다는 주장을 포함하여 작년 선거기간 동안 그가 정당하게 획득했다고 주장하는 돈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원의장인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맥카시는 지금까지 산토스에게 사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롬니는 맥카시에게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뉴욕주 공화당 소속의 의원들 중 일부는 산토스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