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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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대변인, 중국 스파이풍선 미국 영공 침범하고 국제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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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정보 중국으로 전송할 수 있었던 스파이 풍선

AP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Patrick Ryder) 장군은 금요일 “미국 북부 상공을 떠다니는 의심스러운 감시풍선이 기동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풍선은 조종이 가능하고 분명히 미국 영공을 침범했다. 금요일 풍선이 항로를 변경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그 풍선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중화인민공화국]에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풍선 조정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대변인은 또한 “미국 상공을 비행하는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하고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우리는 중국의 이와같은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더는 감시풍선이 지상에서 약 60,000피트(18킬로미터) 상공에 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풍선의 움직임은 주로 제트기류에 의존한다고 보도하면서 중국 당국은 금요일 풍선이 “계획된 경로에서 멀리 벗어난 연구 목적의 민간 비행물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해당 풍선을 “민간비행물체”라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사실 우리는 그것이 군사용 감시풍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고있지만 군사기밀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것 뿐”이라며 감시풍선과 관계된 정보의 상당부분이 기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풍선을 격추시키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돼 해당 풍선의 격추는 잠정 보류하고 있다. 해당 풍선의 크기로 볼때 격추된 후 잔해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상당량의 잔해가 땅에 떨어져 민간인의 재산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져 풍선의 격추는 일단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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