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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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개최되는 연준회의에 많은 사람들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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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과 함께 시작된 각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

Federal Reserve Governors Meeting - Wikipedia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의 급등과 함께 전 세계 물류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걸쳐 개최되는 연준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이루어질지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큰 두려움으로 그 회의를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개최되는 연준회의는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져야 될만한 중요한 이유가 충분하다.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가장 큰 단일 인상폭인 0.4%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

제로(0) 금리를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고용시장이 그만큼 건전하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각 가정의 생활비가 올라갈 수 있다는데 있다. 미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약 1%에서 4% 가까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공황 이전의 미국 금리는 5.25%까지 치솟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 가정의 구성원들에게 금리인상은 모기지 및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그리고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대출등에 대한 이자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 역시 크고 작은 양의 대출에 대한 이자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반면 은행계좌에 있는 현금은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경제는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으며, 결국 경기침체가 촉발돼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데 있다. 더욱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더해 유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연일 치솟고 있는 중이다. AAA가 토요일 보고한 바에 의하면 사상 처음으로 일반 휘발유의 1갤런당 평균가격은 미 전국에서 $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와 경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올해 중간선거 전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유권자들의 모든 관심이 경제로 집중될 경우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러한지 미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 진영의 지도부와 참모들은 양쪽 다 큰 고민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경제가 나빠질 경우 재집권은 물건너 갔다고 볼 수 있지만, 경제가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재집권이 절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 보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고 있는 연준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이 미국경제를 침체쪽으로 몰고 간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처가 늦었다는 비난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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