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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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3명의 불법 이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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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3명의 불법 이주자들

pima.gov

금요일 미국의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미국으로 넘어 오려던 멕시코 출신의 불법 이주자 3명이 애리조나에서 폭염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주 수요일(2024년 6월 26일) 오후 12시경, 애리조나주 피마(Pima) 카운티의 아조(Ajo) 지역에 있는 미국의 국경 순찰대원들은 생존해 있는 또 다른 불법 이주민들의 구조 신고를 받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 그들 중 세 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의 투손(Tucson) 지역의 순찰대원인 저스틴 드 라 토레(Justin De La Torre)는 금요일 “불법적인 멕시코 인신매매 조직원들의 안내로 미국의 남부 국경을 지나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이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남부 국경 주변의 지형은 매우 험하고 비탈지면서도 여름철의 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불법 인신매매 조직에 목숨을 맡긴 멕시코 이주민들 중 일부가 탈수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세 명의 시신은 피마 카운티 검시관실로 옮겨진 후, 멕시코 영사관에 통보되었으며, 이번 사건은 불법 이주민들이 미 국경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사망한 가장 최근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관세국경보호청 요원들은 텍사스주의 러레이도(Laredo) 근처에서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고 탈진 상태에 있던 한 명의 불법 이주민을 구조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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