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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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대선의 이정표인 슈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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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대선의 이정표인 슈퍼 화요일

오늘은 미국 대선의 이정표인 슈퍼 화요일

슈퍼 화요일인 오늘은 2024년 미국 대선의 양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가 가장 많은 주에서 열리는 날로서, 오늘 공화당과 민주당의 예비선거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이상, 그러니까 공화당의 경우 865명, 민주당은 최소 1,420명의 대의원 선출이 걸려있는 날이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려면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1,215명의 대의원 수가 필요하며, 민주당 역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1,968명의 대의원 수가 필요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내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데 큰 경쟁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의 재대결을 위해 오늘 강력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 트럼프에 도전하는 니키 헤일리에게는 오늘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올해 들어 행해진 미국 대통령 후보의 예비선거와 당원대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단 한 번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Delegates) 제도란?

미국은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직접 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대의원을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국의 유권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을 위해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며, 선출된 대의원들은 유권자들을 대표해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다.

오늘 16개 주에서 치루어지는 예비선거 역시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의원 선출 과정으로서, 오늘 선출될 대의원 수가 앞으로 치루어질 예비선거들 중 가장 많기 때문에 슈퍼 화요일이라 부르는 것이며, 오늘에만 전체 대의원 수의 1/3 선출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기술한대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에 지명되기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들 중 과반수인 1,215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해야 하며, 민주당 역시 전체 과반수인 1,968명의 대의원 수 확보가 필요하다.

미국이 대의원 제도를 채택한 이유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해 먼 거리를 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19세 중후반의 미국은 장거리 이동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가령, 미국 동부에서 민주당 당원대회가 있다고 할때, 남부 지역인 텍사스주의 당원이 그 곳까지 간다는 것은 19세기 중후반의 미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미국의 일반 유권자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출하게 되었고, 그렇게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된 사람들은 대의원이라 불리어지게 되면서, 유권자들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 후보 및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제도는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슈퍼 화요일에 행해질 경선

오늘 슈퍼 화요일의 예비선거는 앨라배마, 알래스카(공화당),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오와(민주당),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트 및 버지니아 주에서 치루어진다.

단일 예비선거나 당원대회는 한 지역에서만 치루어지지만, 슈퍼 화요일에 치루어질 각 당 후보들을 위한 예비선거는 공화당은 미 전역의 15개 지역에서, 민주당은 16개 지역에서 치루어진 다음 해당되는 지역에서 치루어진 각 당의 투표 결과는 최종 집계된다.

워싱턴 DC 예비선거에서 단 한 번 우승한 니키 헤일리가 이번 경선에서 어떤 견인력을 얻을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현재 그녀는 대의원 수에서 트럼프에게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에, 오늘 슈퍼 화요일의 예비선거에서 큰 점수를 얻지 못한다면 트럼프에게 패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

민주당의 경우 바이든은 모든 예비선거에서 큰 어려움 없이 승리했지만 10만 명 이상의 민주당 소속 예비선거 유권자들이 중도층에 속해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당의 예비선거 및 당원대회와 관련된 정보

각 당의 예비선거와 당원대회는 슈퍼 화요일 이후에도 계속된다. CNN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의 매직 넘버 통과 가능성을 3월 12일 또는 3월 19일쯤으로 예상하면서, 양 당 대선 후보들은 모두 3월 말까지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대선을 위한 예비선거 외에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는 상원 및 하원의 주요 예비선거가 예정돼 있으며, 앨라배마의 의회 예비선거와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지사 예비선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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