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트렁크 문제로 475,000대의 테슬라 차량 리콜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475,000대 이상의 테슬라 자동차가 리콜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NPR등이 보도했다. 해당 리콜은 테슬라 자동차 모델 3의 후방에 부착된 카메라 결함 및 모델 S차량의 앞쪽에 있는 트렁크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총 5십만대 가량의 테슬라 자동차가 시중에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테슬라 자동차의 리콜양이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생산된 모든 모델 3 테슬라 자동차(총 356,309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케이블이 마모돼 후방 카메라가 작동이 안될 수 있으며, 모델 S 차량(총 119,009대)은 트렁크 걸쇠의 결함으로 아무때나 후드가 열릴 수 있는 문제로 리콜대상에 포함되었다.

테슬라 차량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에 따르면 모델 S차량은 2021년 1월 트렁크 문제가 확인된 후 조사가 시작됐으며, 모델 3 차량의 카메라 결함은 2021년 6월 해당 문제가 확인된 후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테슬라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는 테슬라 자동차가 운행중일 때 자동차의 터치스크린에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게 한 “Passenger Play” 기능에 대한 연방안전조사 후 이루어졌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지난 주 해당 기능은 테슬라 차량이 주차돼 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자동차의 조종장치 및 기타 자율주행기능과 관련된 최소 11건의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목요일 개장 전 1.1% 하락했지만 나중에 반등했으며, 올해 약 54% 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