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캠프 감소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예산 삭감 발표한 캘리포니아 주
California Governor Gavin Newsom - Wikimedia Commons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은 노숙자들이 감소하지 않는 도시들과 카운티에 대해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은 목요일(8/8/2024), 캘리포니아 주 교통부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노숙자 캠프를 정리한 후 이러한 발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월, 주 정부 소유지에서 노숙하고 있는 사람들의 야영지를 철거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주의 각 지방 정부에도 해당 행정 명령을 이행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노숙자들의 캠프 철거와 관련된 행정명령은 지난 6월 노숙자들에 대한 경범죄 처벌이 수정헌법 8조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나온 것으로서, 뉴섬은 목요일 “주 정부 차원의 전례 없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 정부들은 노숙자 캠프 철거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의 변명은 안된다. 주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있는 이상, 각 지방 정부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노숙자들의 야영지 철거를 이행해야 한다.”며 “나는 4천만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신하여 노숙자들의 야영지 철거와 관련된 결과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주택도시개발부(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가 미 의회에 제출한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숙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노숙자들 653,000명 중 180,000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섬은 “노숙자들의 야영지 철거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 간주되서는 안된다.”며 “현재 캘리포니아는 노숙자들의 야영지 문제로 인해 큰 위기에 봉착돼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의 각 지방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각 지방 정부의 노숙자들 야영지 철거 실적과 관련된 주 정부 차원의 예산 재편성은 내년 1월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