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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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튜브 CEO 수잔 워치츠키, 56세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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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튜브 CEO 수잔 워치츠키, 56세 일기로 별세

Susan Wojcicki - Wikimedia Commons

구글의 유튜브 인수를 제안하고 유튜브를 크게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진 전 유튜브 CEO인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icki)가 56세의 일기로 금요일(2024/8/9) 영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건넨다.

그녀의 아들인 마르코 트로퍼(Marco Troper) 역시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몇 개월전에 캘리포니아 기숙사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비소세포성 폐암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 수잔 워치츠키는 지난 9년동안 유튜브의 CEO로 재직해 오면서 구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녀의 아들인 마르코 트로퍼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버클리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SFGATE에 따르면, 사망 당시 19세였던 마르코 트로퍼는 안정제의 일종인 알프라졸람과 코카인, 암페타민, 항히스타민제인 히드록시진을 다량 복용해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앨러미다(Alameda) 카운티 보안관실은 부검 소견서를 인용해 “그의 체내에는 낮은 수준의 THC와 함께, 그의 혈액에서 발견된 알프라졸람과 코카인 수치는 사망에 이를 만큼 높았다”고 밝혔다.

워치츠키의 남편인 데니스 트로퍼(Dennis Troper)는 페이스북에 “수잔 워치츠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며 “수잔은 내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어머니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친구 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가 우리 가족과 세상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는 그녀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우리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잔 워치츠키와 남편인 데니스 트로퍼는 1998년에 결혼하여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

구글 창립과 번영에 지대한 공을 세운 워치츠키

워치츠키는 구글 창립 멤버인 래리 페이지 및 세르게이 브린과 가장 가까운 관계로서, 구글 창립 멤버들 중 한 사람이었다. CNBC에 따르면 그녀는 구글이 설립된 날인 1998년 9월, 멘로파크(Menlo Park)에 있는 그녀의 작은 집 차고를 페이지와 브린에게 빌려주었다고 밝혔다.

구글이 설립된 후 한창 잘 나가던 2006년의 어느 날, 구글의 비디오 서비스 부서를 감독하는 워치츠키는 유튜브 인수를 권고했고, 결국 유튜브는 당시 구글에 의해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되었다.

워치츠키는 2014년 유튜브의 CEO로 임명되었고, 이듬해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지명되었다. 워치츠키는 구글에서 25년간 근무해 오다가 지난 2023년 2월, 건강 회복을 이유로 유튜브 CEO에서 사임하게 되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X를 통해 “수잔 워치츠키는 구글의 성공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유튜브의 CEO로서 그녀의 리더쉽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전했다.

피차이는 “2년간 암과 투병해 온 소중한 친구인 수잔을 잃어 너무 슬프다.”면서 “그녀는 구글 성장의 핵심 인물이며, 그녀 없는 구글의 성공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튜브의 CEO로 재직중인 닐 모한(Neal Mohan) 역시 토요일 이른 아침 전임자인 수잔 워치츠키를 추모하는 글을 X를 통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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