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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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으로 논쟁이 번진 12세 소녀 살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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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으로 논쟁이 번진 12세 소녀 살해 사건

Johan Jose Martinez-Rangel (Left), Jocelyn Nungaray (Center), Franklin_Jose_Peña_Ramos (Right) - Houston Police Department

이번 달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체류자 남성 2명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2세 소녀를 살해한 사건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는 해당 사건을 이민 문제와 관련지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해당 사건은 조슬린 눈가레이(Jocelyn Nungaray, 12)라는 소녀가 목이 졸려 살해된 후 개울가에 유기된 지 3일만인 6월 20일, 요한 호세 마르티네즈-랑겔(Johan Jose Martinez-Rangel, 22)과 프랭클린 호세 페냐 라모스(Franklin Jose Peña Ramos, 26)라는 2명의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이주자들이 검거된 사건이다.

조슬린의 시신은 6월 17일 이른 아침 발견됐으며, 이번 주 해당 사건의 담당 판사는 두 명의 용의자들에게 각각 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부과했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대변인은 “두 사람 모두 미국에 불법 입국한 베네수엘라 국적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민세관집행국 대변인은 “그들이 언제 어떻게 미국으로 들어오게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텍사스주 엘파소 근처에서 미국 국경 순찰대에 의해 마르티네즈-랑겔과 페냐 라모스가 각가 3월 14일과 5월 28일 체포된 후, 법정 출두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화당과 우파 언론들은 이 사건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실패로 귀결시켰다. 공화당 소속의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X를 통해 “바이든이 미국 국경에서 이민법을 제대로 집행해 왔다면 그 어린 소녀는 지금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대통령 역시 지난 주말 연설에서 12세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두 용의자들 모두는 미국에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베네수엘라 남성에 의해 살해된 조지아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인 레이켄 라일리(Laken Riley)를 언급하기도 했다.

알레한드로 마요카스(Alejandro Mayorkas) 국토안보부 장관은 수요일 12세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의 마음은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있다”면서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지역 언론사인 KHOU가 월요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킴 오그(Kim Ogg) 해리스 카운티 지방검사는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이들 용의자들에게 사형을 구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법의학적 증거들을 아직 수집하고 있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사형 선고와 관련된 결정은 내가 일방적으로 내릴 수 없다”며 “우리는 수집된 증거물들과 피해자 가족의 감정을 바탕으로 형량을 결정하는 위원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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