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 편의점에서의 총격, 3명 사망 10명 부상
아칸소주 포다이스(Fordyce)에 위치한 매드부처(Mad Butcher)라는 식료품점에서 금요일(2024년 6월 21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아칸소 주 경찰(Arkansas State Police)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부상자 10명 가운데에는 경찰관 2명이 포함됐으며, 일부 부상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비스 유진 포시(Travis Eugene Posey, 44)로 확인된 총격 용의자 역시 부상을 입은 채 구금되었으며, 그는 세 건의 살인 및 기타 여러가지 혐의로 기소될 예정에 있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후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다음 와시타(Ouachita)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했을 당시 해당 매장의 육류 판매 부서의 매니저인 매튜 길(Matthew Gill)은 “한 남자가 엽총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매장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황급하게 식품점 안에 있는 대형 냉동 창고로 몸을 숨겼다”고 말했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부상하거나 사망한 대형 총격 사건이 최소 234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총격 사건이 급증했으며 총기폭력기록보관소의 데이터는 지난 금요일부터 21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아칸소주 남동부의 작은 도시인 포다이스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수는 2020년 기준으로 총 3,39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