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여성 구한 태권도 사범 가족
텍사스주 휴스턴 근교에 있는 케이티(Katy) 지역의 태권도 사범 가족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근처의 사업장에서 화요일(2024년 6월 18일) 오후 4시경 성폭행을 당하려던 젊은 여성을 태권도 사범 가족이 구했다고 이 지역 신문인 휴스턴 크로니클과 여러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들 태권도 사범 가족은 가족 소유의 용인(Yong-In) 태권 도장 옆에 위치한 크리켓(cricket) 휴대폰 매장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큰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 곳 매장 안에서는 한 흑인 남성이 그 곳 매장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 하려던 순간이었다.
이에 그 곳 매장으로 달려 온 5명의 태권도 가족들은 성폭행범을 제압했으며, 그 성폭행범은 그 가족들을 할퀴고 물면서 그 곳에서 도망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족들 중 딸인 한나(Hannah)는 피해자를 일단 밖으로 피신시켰고, 두 아들과 아버지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성폭행범을 붙잡고 있었다.
텍사스주 해리스(Harris) 카운티의 보안관인 에드 곤잘레스(Ed Gonzalez)는 X(이전 트위터)를 통해 “안씨 가족의 빠른 대처 덕분에 성폭력 범행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했다”며 “그들은 잘 훈련된 태권도와 규율을 활용해 범행을 막았고 범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성폭행 용의자로 알렉스 로빈슨(Alex Robinson, 19)을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그는 성폭행 미수 혐의와 함께 $100,000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로빈슨은 또한 태권도 가족에게 저항하는 도중 그 가족들에게 행한 폭행 혐의와 함께 불법 구금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