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도중 번개맞아 숨진 10대 소녀
플로리다 주가 거주지인 한 10대 소녀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하던 중 번개에 맞아 숨졌다고 퍼트남(Putnam) 카운티 보안관실이 목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퍼트남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베일리 홀브룩(Baylee Holbrook, 16)과 그녀의 아버지인 매튜 홀브룩(Matthew Holbrook)은 화요일 오후 늦게 팔라트카(Palatka) 북쪽 숲에서 사냥을 하다가 잠시 그 곳에 있던 나무아래에서 쉬고 있던 중, 나무에 번개가 들이쳐 두 부녀는 모두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버지인 매튜는 의식을 되찾은 후 딸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지만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두 모녀가 사냥을 하던 팔라트카는 숲이 무성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매튜는 자신의 딸을 픽업트럭에 태우고 주요 도로로 이동한 후 응급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베일리는 플로리다 퍼트남 병원(HCA Florida Putnam Hospital)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보안관실은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28명이 낙뢰로 사망하며, 대부분 플로리다, 텍사스,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에서 낙뢰로 인한 사망이 발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