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때 4명 살해한 에단 크럼블리 종신형 가능성

Ethan-Crumbley - Carlos Osorio/AP
2021년 11월 30일 미시간주의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의 학생들을 살해한 10대 총격범 에단 크럼블리(Ethan Crumbley, 17)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현재 17세인 크럼블리는 총격당시 15세로, 당시 그는 사망을 초래한 테러 1건, 1급살인 4건, 치명적인 난동과 관련된 19건의 혐의와 관련하여 유죄가 선고되었다. 4명의 학생들이 그가 쏜 총에 사망한 것 외에도 교사들을 포함하여 7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금요일 오클랜드 카운티 순회법원의 콰메 로우(Kwamé Rowe) 판사는 “크럼블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럼블리에 대한 재판은 12월 8일까지 확실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여전히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
검찰 측은 크럼블리의 총격이 미리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무기징역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면서 크럼블리가 총격을 실행하기전 “나는 총격범이 되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정말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라는 오디오 음성 메시지를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들려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럼블리가 총격을 가한지 며칠 후 그의 부모는 체포되어 4건의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돼 지금까지 감옥에 갇혀 있다. 오클랜드 카운티 검찰은 “크럼블리의 부모는 크럼블리가 총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방치했으며 그가 총격을 저지를 것이라는 신호를 무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