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총격 가한 휴스턴의 잭인더박스 직원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한 가족이 2021년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의 드라이브스루에서 음식을 사다가 그 곳에서 일하던 직원으로부터 총격을 당했다며 잭인더박스 체인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 문건에 따르면 휴스턴의 잭인더박스 직원이 드라이브스루에서 프라이가 빠졌다는 손님과 언쟁을 벌이다가 총을 쏜 것이라고 밝혔다. KTRK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총에 맞은 남성은 2022년 패스트푸드 직원인 알로니아 판타지아 포드(Alonniea Fantasia For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송은 2021년 3월 3일 플로리다 주민인 라모스(Ramos)와 그의 임신한 아내 제럴딘 오스피나(Jeraldin Ospina), 그리고 6세 딸이 휴스턴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 근처의 잭인더박스에서 음식 2개를 주문하다가 직원에게 총을 맞은 것에 대한 사건이라고 그 가족의 변호사는 밝혔다.
23분짜리 공개된 영상에서는 프라이가 빠진것에 대한 항의로 라모스가 케찹과 얼음을 드라이브스루쪽 직원을 향해 던지는 모습이 보여졌으며, 이에 포드가 총으로 응수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총격을 당한 라모스 가족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뒤 911에 신고했고, 잠시 뒤 경찰이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총격 사건 이후 라모스는 휴스턴에서의 계약직을 그만두고 플로리다로 돌아왔고, 포드는 총기 사용과 관련해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된 이후인 지난 6월 1년동안의 판결 유예 처분을 받았다.
포드는 “나는 화난 사람이 아니다. 나는 미친 괴물이 아니다. 나는 단지 가족을 위해 일하려는 여성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총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휴스턴 경찰당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포드가 사용한 총기의 탄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한 당시 라모스가 인종차별적 비방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라모스는 이를 부인했다.
잭인더박스 측은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의 직원과 관련된 상황을 알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