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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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 펜타닐 노출 사건 용의자, 마약 유통업자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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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 펜타닐 노출 사건 용의자, 마약 유통업자로 추정

Grei Mendez - WCBS vis CNN

뉴욕시의 브롱크스에 있는 한 어린이 집에서 몇몇 어린이들이 오피오이드에 노출된 후 1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명의 어린이가 약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는 사건과 관련하여 2명의 용의자들이 검거됐다고 CNN등이 뉴욕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2명의 용의자들은 마약 유통업자로 추정된다고 연방 법 집행관은 밝혔다. 그레이 멘데스(Grei Mendez, 36)와 칼리스토 아세베도 브리토(Carlisto Acevedo Brito, 41)는 디비노 니뇨(Divino Niño) 어린이 집에서 마약 관련 약물과 관련하여 연방 및 주정부에 의해 기소되었다.

그들은 토요일 펜타닐이 노출됨으로 말미암아 1살짜리 니콜라스 도미니치(Nicholas Dominici)가 숨진지 하루 만에 체포되었다. 또 다른 2세 남아 2명과 8개월 여아 1명도 펜타닐로 의심되는 물질에 노출돼 급성 중독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집을 통해 유통된 마약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멘데즈는 어린이집의 소유주이면서 운영자이고, 브리토는 멘데스 남편의 사촌이자 어린이집에 거주하는 세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관들은 또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세 번째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다면서, 그는 멘데스의 남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방 수사 당국은 멘데스의 남편이 북동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들은 마약과 관련된 약물이나 심지어 베이비파우더와 같은 가정용품과 함께 펜타닐 제거 임무를 맡은 중간 수준의 약물 유통업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을 압착한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그 사람들은 그것을 길거리 약물 중독자들에게 판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연방 수사 당국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용의자들 중 이전에 법 집행 기관의 레이더에 잡힌 사람은 없었다고 그 관계자는 덧붙였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멘데스와 브리토는 살인 및 과실치사, 폭행, 아동복지위협, 규제 약물 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보석금 없이 구금되었다. 그들은 또한 마약 유통 및 사망을 초래하는 약물 관련법 위반 혐의로 연방 기소되었으며, 연방 혐의로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이들은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자가 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원?

뉴욕 경찰당국은 금요일 브롱크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곳에서 펜타닐 1kg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들은 또한 3kg의 마약 압축기를 발견했는데, 2개는 복도의 벽장 내부에, 1개는 브리토의 침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당국의 한 관계자는 “펜타닐은 아이들이 자고 있던 매트 밑에 놓여 있었으며, 펜타닐 한 두 알이면 성인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 수사당국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 발견된 펜타닐은 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유통되고 있는 펜타닐의 약 90%는 악명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 또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Jalisco New Generation Cartel)이 출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지난 금요일 1살짜리 유아를 숨지게한 펜타닐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적인 마약 퇴치와 관련하여 미국의 관세국경보호청과 같은 연방 법 집행 기관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마약 단속국과 함께 세 번째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유통되고 있는 펜타닐의 심각성

2018년부터 시작된 펜타닐 과다복용의 급증으로 청소년 사망률은 거의 3배 증가했고,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거의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강력한 펜타닐의 과다복용으로 유아 40명과 1~4세 어린이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십대 청소년의 사망은 일반적으로 펜타닐과 같은 약물 사용과 관련이 있지만, 어린이들의 사망은 약물을 부주의하게 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여져진다고 관련당국은 밝혔다.

또 다른 최근 사례에서는 연방 수사당국이 뉴욕 퀸즈에서 펜타닐 작업을 수행하던 현장에서 10세 어린이가 자고 있는 것이 발견돼 수색 영장이 집행됐다고 뉴욕 경찰이 수요일 밝혔다.

뉴욕 경찰당국은 수요일 수색 과정에서 헤로인과 펜타닐 3kg, 압착기 6kg, AK-47 한 자루, 권총 3정을 압수했다고 밝히면서 아이가 마약을 제조하는 장비 근처에서 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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