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구타 살인 사건 용의자들의 첫 법정 재판

Gwinnett County Jail
한국에서 온 여성을 구타하고 굶겨 살해한 6명의 한인들이 체포돼 교포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해당 사건에 대한 보석 청문회가 귀넷(Gwinnett) 카운티 법정에서 열렸다.
20대 한인 용의자들인 이준호, 이가원, 이현지, 이준연 네 명이 해당 청문회에 참여했지만, 판사는 그들이 저지른 범죄가 중대한것으로 여겨진다며 4명에 대한 보석 신청을 모두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용의자인 에릭 현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당 사건에 가담했던 미성년자인 이준영은 청소년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체포 영장에 적시된 바에 의하면 6명의 한인 용의자들은 피해 한인 여성의 시신을 불태워 살해한 후 담요에 둘러싼 뒤 차량 트렁크에 은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자는 한국 국적의 여성인 31살 조세희씨로 확인됐으며, 조세희씨는 무비자로 지난 7월 미국에 입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