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금품 훔친 마이애미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들
미국 플로리라 주의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들이 보안 검색대 위에 놓여진 승객들의 금품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폭스뉴스등이 보도했다.
연방교통안전국은 지난 6월 29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보안 검색대에 자신들의 소지품들을 놓고 정리하는 사이 보안 검색대 직원들이 승객들의 가방에서 현금과 지갑 등의 소지품을 훔치는 사건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들 보안 검색대 직원들은 컨베이터 벨트에서 승객들의 소지품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주변을 살피면서 승객들의 지갑을 자연스럽게 훔친것으로 파악됐으며, 소지품 검사를 받는 승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한편, 심지어는 일부러 승객들의 소지품을 뒤지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교통안전국은 여러명의 승객들로부터 보안 검색대에서 소지품이 없어졌다는 여러 건의 도난신고를 접수 받은 뒤, 해당 도난신고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면서 CCTV 영상을 통해 보안 검색대 직원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적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승객들의 소지품 도난 사건으로 보안 검색대 직원인 호수에 곤잘레스(Josue Gonzalez, 20)와 라바리우스 윌리엄스(Labarrius Williams, 33)는 각각 3급 중절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곤잘레스는 승객들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로 피해를 당한 승객들에게 배상금 지불 및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으며, 윌리엄스는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재판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