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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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에 사용된 SK 하이닉스의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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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에 사용된 SK 하이닉스의 칩

HUAWEI P60 / HUAWEI P60 Art - huawei.com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야심차게 출시한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민국 기업인 SK 하이닉스의 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K 하이닉스 측에서 화웨이 측에 어떻게 자사의 칩이 유입됐는지의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캐나다의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인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가 SK 하이닉스의 12GB LPDDR5 칩과 512GB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 2개가 화웨이 단말기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금요일 4%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인사이츠 부회장은 “제재를 받고있는 중국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폰에서 SK 하이닉스의 칩이 발견됐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 칩은 도대체 어떻게 유입된 것일까?”라며 “현재 SK 하이닉스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대변인은 금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휴대폰에 자사 칩이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또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제를 시작한 이후 더 이상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고 있으며, SK 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제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SK 하이닉스로부터 직접 메모리 칩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2차 시장에서 메모리 칩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 화웨이가 반도체 부품을 사전에 미리 비축해 두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휴대폰의 부품들은 대부분 중국 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관계를 두고 미국과 충돌하는 중국에게 스마트폰이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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