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규 직원들의 초임 급여 삭감한 월마트
미국 최대의 소매 업체인 월마트가 신규 채용되고 있는 일부 노동자들의 초임 급여를 이전에 비해 시간당 $1정도 삭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이 보도했다.
월마트는 7월 중순부터 온라인 주문 배송을 준비하는 신규 채용 직원들과 매장 진열대에 물품들을 재입고 시키는 신규 직원들의 초임 급여를 시간당 약 $1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존 직원들의 시간당 급여는 삭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의 초임 급여는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14에서 $19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팬데믹 이후 사람 구하기 힘든 노동 시장에서 시간제 근로자들의 신규 채용 및 기존의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임금을 인상시켜 오고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고용시장은 지난 3년동안 서서히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신규 채용에 대한 시급 삭감은 미국의 노동 시장이 더욱 광범위하게 경색될 수 있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마트의 시간제 근로자들에 대한 초임 삭감의 영향으로 다른 체인점들 역시 신규 채용을 동결시키거나 신규 채용 인력들에 대한 임금 삭감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월마트 측은 신규 채용 인력들에 대한 시급은 낮추었지만 일부 기존 직원들의 시급은 올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약 50,000명에 해당되는 기존 근로자들의 급여가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