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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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극심한 더위에 노출된 우편배달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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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극심한 더위에 노출된 우편배달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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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북부의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유진 게이츠 쥬니어(Eugene Gates Jr., 66)로 알려진 USPS 직원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된 후 탈진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스 뉴스등이 USPS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USPS에 따르면 “유진 게이츠는 극심한 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쓰러진 후 6월 20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유진 게이츠의 사망으로 이제 텍사스 에서의 우편 배달 교대 업무는 더 일찍 시작될 것이라고 USPS 측은 덧붙였다.

이 지역 뉴스 매체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유진 게이츠가 사망한 날의 온도는 1980년 이후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인 화씨 115도(섭씨 46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게이츠가 한 집의 우편물을 전해주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자 해당 집주인이 CPR을 수행한 후 그를 텍사스장로병원(Texas Health Presbyterian Hospital)으로 후송시켰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고온으로 인한 탈진은 종종 과도한 염분과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갈때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몸에서의 수분 손실은 전해질 손실과 함께 심박수 증가 및 발한,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갈증 및 땀을 많이 흘리거나 소변량 감소 등의 또 다른 증상들이 있다고 CDC는 덧붙였다.

이러한 탈진 증상을 무시하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서 1시간 이상 구토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CDC는 경고했다. 열사병은 의학적 응급 상황이므로 징후가 보일 경우 항상 911에 알려야 하며, 관계자들이 올때까지 열사병 환자에 대한 냉각 조치와 함께 그늘이나 서늘한 곳으로 옮기는 선조치가 중요하다고 CDC는 강조했다.

열사병은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생존과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열사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주위 또는 목 주변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등의 다른 여러가지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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