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타이타닉 잠수정 잔해 발견, 전원 사망 추정

실종된 오션게이트 타이탄(OceanGate Titan) 잠수정에 대한 수색은 목요일 해양구조다가 인근 해저에서 해당 잠수정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함으로 인해 그 잠수정에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 해안경비대(USCG) 측 발표를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USCG는 정오 직전 “타이타닉 근처에 있는 원격작동장치(ROV)에 의해 수색 지역 내에서 잠수정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미 해안경비대의 존 마우거(John Mauger) 제독은 “잔해물의 발견은 해저의 엄청난 압력이 있었다는 것으로 비극적인 결과가 유추돼 우리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며 “미국 해안경비대와 전체 사령부를 대표해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우거 제독은 “ROV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그 지역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희생자들의 유해가 회수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타이탄 잠수정은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 코드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세인트 존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일요일 아침 잠수한 지 약 1시간 45분 만에 모 선박인 폴라프린스(Polar Prince)와 연락이 끊겼다. 구조 대원들은 실종된 잠수정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일주일을 보냈다.

영국 사업가에서 모험가로 변신한 하미시 하딩(Hamish Harding)과 파키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아버지와 아들인 샤자다(Shahzada)와 술레만 다우드(Suleman Dawood), 그리고 전 프랑스 해군 장교이자 최고의 타이타닉 전문가인 폴-헨리 나르절렛(Paul-Henry Nargeolet)이 그 잠수정에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