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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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로 근 30년 복역후 석방된 애리조나의 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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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로 근 30년 복역후 석방된 애리조나의 한 남성

Arizona Department of Corrections, Rehabilitation and Reentry

배리 존스(Barry Jones, 64)는 29년 동안 사형수로 복역한 후 지난 주 애리조나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뉴욕타임스와 AP통신등이 보도했다. 그는 “아버지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는 이제 성인이 된 자녀들과 함께 아버지의 날을 축하하면서 “29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며 “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워준 변호인단과 이 끔찍한 시련 속에서도 내 편을 들어준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존스의 석방은 주 법무장관실과 피마(Pima) 카운티 검찰청이 그의 1급살인 대신에 2급살인 판결이 정당하다는 그의 변호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졌다. 카운티 검찰청은 “그의 2급살인 혐의에 대한 25년형은 이미 그가 29년의 형기를 채웠기 때문에 석방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 1995년 7월 당시 여자 친구의 4살난 딸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일급 살인이 적용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 소녀는 1994년 피마 카운티에서 사망했다. 당시 그 소녀는 존스의 보살핌을 받다가 사망해 존스는 그 소녀를 살해한 혐의가 적용된 후 수감되었다. 그러나 당시 그 소녀의 직접적인 사인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부족했다는 변호인들의 요청이 받여들여지게 된 것이다.

로라 코노버(Laura Conover) 피마 카운티 검사는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의 균형을 유지하고 무고한 4세 어린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지워야 하는 검사로서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법적인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본 사건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는 용기 또한 중요하다. 존스 씨는 그가 짊어질 수 있는 책임 이상을 감당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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