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잔해를 보기위해 여행용 잠수정에 탄 5명 실종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사하기 위한 여행용 목적으로 고안되었던 잠수정에 탄 5명의 여행객들이 실종돼 수색당국에 의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CBS 뉴스와 뉴욕타임스등이 미 해안경비대가 월요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도했다.
미 해안경비대가 밝힌 내용에 의하면 해당 잠수정은 자체적으로 잠수해 나아갈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일종의 모선 선박에 실려간 후 일요일 바다의 한 지점에서 잠수됐지만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1985년에 발견된 타이타닉 호의 잔해들은 뉴펀들랜드(Newfoundland) 남동쪽 지표면에서 거의 13,000피트(3,962미터) 아래의 바다 밑바닥에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잠수정에 탑승했던 승객들 중 한 명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지점인 태평양의 챌린저 딥(Challenger Deep)을 여행했던 최초의 한 사람이자 영국 국적의 사업가인 해미시 하딩(Hamish Harding)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 해안 경비대는 해당 잠수정이 물 속에 있을 경우를 대비해 군과 민간 파트너와 함께 구조계획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잠수정은 비상 사태시 산소기능이 96시간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해안경비대 측 대변인은 해당 잠수정의 산소 유무에 대해 “현재 70시간에서 최대 96시간 정도의 가용 산소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