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나바호 다리(Navajo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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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내에서 차로 콜로라도 강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원 북동쪽 끝에 있는 나바호 다리(Navajo Bridge)를 이용하는 것이다. 1870년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콜로라도 강 건너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강을 건넜는데, 다리가 생기기 전 사람들은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넜다.
1920년대부터 미국에서 자동차가 대중화되자 애리조나와 유타의 관리들은 차량들이 계곡 사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다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1929년 나바호 다리가 완공되면서 사람들은 이 다리를 이용해 계곡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나바호 다리는 수면 위 467피트 높이에 있으며 66년 동안 이 다리를 통해 수많은 차량들이 강을 건넜다. 1995년에는 이전의 다리보다 더 튼튼한 다리가 건설돼 더 큰 차량들이 다리를 통해 오갈 수 있었으며, 보행자들이 나바호 다리위에서 콜로라도 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나바호 다리는 애리조나 주의 페이지(Page) 마을로 갈 수 있는 길이며, 북미에서 가장 크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독수리과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콘도르(Condors)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나바호 다리는 그랜드캐년 빌리지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사우스 림에서 차량을 이용해 다리에 도달하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다리 입구 옆에는 나바호 다리 자료관(Navajo Bridge Interpretive Center)이 있으며, 방문자 센터와 서점, 원주민들이 미술품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바호 다리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