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비젼 프로(Vision Pro) 헤드셋이 바꿀 세상
Apple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을 통합한 $3,499짜리 애플의 비젼 프로(Vision Pro) 헤드셋이 월요일 출시되었다. 사용자들에게 가상 물체를 겹쳐지게 하면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게 한 애플의 데뷔작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애플이 출시한 비젼 프로는 1984년의 매킨토시와 2007년의 아이폰만큼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이 2021년 “메타”라는 이름으로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과 동일한 경로로 애플 역시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할 것 같다.
그러나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를 위한 헤드셋은 단점이 너무 부각돼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애플의 헤드셋은 컴퓨터 기기의 작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물려 새로운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비젼 프로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들
실제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팅 플랫폼은 결국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 및 휴대전화를 대체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에 손과 눈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애플 비젼 프로의 가상 키보드를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다면 이 모든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3D 컴퓨터 생성 이미지를 중첩시켜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인 매직 립(Magic Leap)의 이전 전략가인 캐시 해클 (Cathy Hackl)은 월요일 “오늘 애플이 발표한 것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슈퍼 컴퓨터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제 사람들은 공간 오디오와 대형 가상 3D화면을 이용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직접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 벽에 장착된 TV를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거기에다가 아바타 2의 초현실적 가상 생물들과 함께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느낌 또한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젼 프로의 지속 가능성
애플이 아이폰의 앱스토어를 통해 수만 명의 타사 개발자들로부터 수 백만 개의 앱을 만들게 함으로써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인 아이폰의 역량을 강화했듯이, 비젼 프로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젼 프로의 가격이 $3,499로 너무 비싸다는데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은 항상 신상품 가격을 높게 책정한 후 고급화 이미지 전략을 추구하면서 서서히 일반 소비자 가격으로 진입하는 전략으로 성공해 왔으며, 비젼 프로 역시 해당 전략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한 팀 쿡 애플 CEO에게 “새로운 제품인 비젼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졌을 때 그는 “아마도 그것은 맥이나 아이폰이 할 수있는 일을 비젼 프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