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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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골드만삭스, 4.15% 이자율의 예금계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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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선구매 후 할부 결제 서비스 개시

Apple

애플(AAPL)과 골드만삭스(GS)는 월요일 미국 평균치보다 10배 이상이나 높은 4.15%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새로운 고수익 예금계좌(savings account)를 출시했다고 CNN 비즈니스등이 보도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취한 많은 조치들 중의 하나로, 애플의 예금계좌 이자율은 체이스(Chase)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제공되는 0.01%의 이자율 보다 약 415배나 더 높다. 이로서 많은 대형 은행들의 기존 고객들은 그들의 기존 계좌로부터 애플의 예금계좌로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애플이 고객유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기존의 대형 은행들과의 경쟁은 아직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예금계좌 이자율은 사실상 11위에 랭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FB 다이렉트(Direct)는 고객들의 예금계좌에 연간 5%의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Vio 은행CIT 은행은 각각 4.77%와 4.75%의 예금계좌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신용카드와 애플 예금계좌

애플의 예금계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신용카드(Apple Card)가 있어야 한다. 애플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애플 폰이 필요하고, 애플의 예금계좌를 개설하려면 애플 신용카드가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은 일반적이지 않다. 예를들어, 비자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신용카드는 은행 계좌 개설없이 발급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측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애플 예금계좌는 최소의 예치금 잔액에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아이폰의 월릿(Wallet) 앱에서 직접 계정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과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FDIC)에 의해 예치금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애플의 예금계좌 개설 발표는 고객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을 발표한 지 2주만에 나왔다. 애플은 자사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애플페이레이터(Apple Pay Later)를 통해 6주 동안 4회 할부 방식으로 지불할 수 있게 했으며, 애플 월릿(Wallet)을 통해 지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또한 애플 페이를 허용하는 온라인 구매 상점에서 $50~$1,000의 대출금을 애플 월릿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일반 대형 은행들

체이스 및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대형 은행들은 애플의 이러한 행보에 애써 무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의 예금계좌 진출로 이들 은행들은 고객들의 예금계좌에 너무 낮게 책정해 온 이자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대형은행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준금리를 4.75~5%로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예금계좌 이자율 상향을 거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은행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금계좌의 이자를 높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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