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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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에서 석방된 남성, 다시 감옥 가야한다는 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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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에서 석방된 남성, 다시 감옥 가야한다는 법원 판결

WESH

살인 혐의로 30년을 감옥에서 복역했던 크로슬리 그린(Crosley Green, 65)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의 남성이 2년전 감옥에서 석방됐지만, 월요일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플로리다 투데이와 WESH등이 보도했다.

크로슬리는 2021년 조건부로 석방된 이후 직장도 구하고 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면서 손주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사랑에 빠지기까지 했지만,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로이 달튼(Roy Dalton)은 그에게 종신형을 다시 선고했고, 그로부터 약 2주 만인 4월 17일 그는 감옥에 다시 수감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크로슬리는 올랜도 소재의 연방법원이 그에 대한 유죄판결을 뒤집은 지 약 3년 후인 2021년 조건부 석방으로 출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로리다 주는 연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하며 항소한 후 작년 크로슬리의 유죄판결을 복원하게 되었다. 크로슬리의 변호인단은 미국 대법원에 그의 유죄판결에 대한 심리를 요청했지만 올 2월 말 대법원은 해당 심리를 기각했다.

크로슬리는 1989년 당시 21세였던 찰스 플린(Charles Flynn)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당시 재판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2009년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그의 변호인단은 크로슬리가 출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면” 또는 “가석방”이라며, 그가 출소한 후 보인 모범적인 생활때문에 “가석방 후보에 속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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