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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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진 자동차 값에 더해 대출 이자율 까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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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진 자동차 값에 더해 대출 이자율 까지 높아져

Pexels - Antoni Shkraba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치솟는 것에 더해 대출금리 또한 15년 만에 가장 높아져 새 자동차를 구입한 후 지불해야 되는 할부금의 월 평균 액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자동차 전문 업체인 에드먼즈(Edmunds)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새로운 자동차 할부금에 대한 평균 연이율(APR)은 2022년 3월 4.5%에서 1년 후 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에드먼즈가 새롭게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에 대한 평균 연이율이 약간 하락하긴 했지만, 새 자동차 구입 후 월별로 지불해야 되는 할부금에 대한 금리는 2008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달 현재, 신차 구매자들의 할부금에 대한 월 평균 상환금액은 $73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고차 할부금에 대한 평균 월별 상환금액은 $556로, 이는 2020년 6월보다 무려 $147이나 증가했다고 에드먼즈는 덧붙였다.

한 달에 $1,000 이상의 할부금을 상환하고 있는 자동차 구매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에는 전체 자동차 구매자들 중 월 $1,000 이상의 할부금을 지불했던 비율이 약 5%를 차지했지만, 4년이 지난 2023년 3월에는 17%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치솟고 할부금에 대한 이자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구매자들은 월별 지불을 낮추기 위해 자동차의 최종 상환 기간(최대 7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2004년에는 전체 자동차 구매자들 중 1% 미만만이 6~7년간에 걸쳐 할부금을 상환했지만, 지금은 30%가 넘는 구매자들이 장기 상환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할부금을 2년 반에서 3년 이내에 상환하는 비율은 전체 자동차 구매자들 중 5% 안팎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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