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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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고민하던 캘리포니아, 이번에는 홍수 위협

NASA

캘리포니아 센트럴 벨리(Central Valley) 지역의 오랜 가뭄으로 수십 년 전에 사라졌던 툴레어 호수(Tulare Lake)가 지난 겨울 들이 닥친 폭우와 폭설로 다시 소생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일부 지역에 아직도 쌓여 있는 거대한 눈 덩이는 이번 여름 이 지역에 또 다른 홍수를 예고하고 있다.

툴레어 호수는 수십 년 동안 호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말라버려 항상 이 곳 농부들과 주민들에게 물 공급 문제를 안겨 주었지만, 지난 겨울 기간 동안의 폭설과 폭우로 인한 홍수에 이어 잠재적인 홍수 위협에 지금도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에는 지난 겨울 동안 내린 폭설이 거대한 눈 덩이가 되어 굳어져 있는 가운데, 이 거대한 눈 덩이가 녹아 내릴 경우 이 지역의 홍수 면적은 지금의 3배로 커져 주변 지역 사회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지난 겨울 발생한 홍수로 많은 농작물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를 입게된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전 지역과 미 전국에 많은 식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쌓여 있는 거대한 눈덩이는 이 지역의 광할한 농작물 지대에 또 다른 홍수 위협을 가하고 있다. 지난 겨울때의 폭우와 폭설로 인한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지역 농부들은 또 다른 홍수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의 온화한 날씨는 지금까지 이 지역 곳곳에 적채돼 있는 눈을 녹이지 못하고 있지만, 더운 날씨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엄청난 양의 눈이 녹아내릴 상황을 두려워하며 이 지역 농부들과 주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화석 연료로 과열된 지구의 이상 기온은 이 지역 농부들과 주민들에게 최악의 여름을 가져다 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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