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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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주 재활용공장 화재, 유독성 연기로 수 천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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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주 재활용공장 화재, 유독성 연기로 수 천명 대피

Kevin Shook/Global Media Enterprise

인디애나 주 리치몬드 시에 있는 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엄청난 양의 검은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리치몬드 소방당국은 연기에 포함돼 있는 독성물질 때문에 공장 인근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WLWT등이 보도했다.

리치몬드 시장은 화재로부터 0.5마일 이내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대피명령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인(Wayne) 카운티의 비상관리소는 주민들에게 불로 인한 잔해에 어떤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의 잔해가 집 마당에 떨어지더라도 잔해를 치우기 위해 건드리거나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리치몬드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지만,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밝혀내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대피 명령은 약 2,000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대피 명령이 해제되기 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치몬드 학군은 화재로 인해 수요일 모든 수업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연방 환경보호청과 인디애나 환경관리부는 화재현장에서 잠재적 위험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치몬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한 명의 소방대원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다른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주 리치몬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검게 치솟고 있는 연기는 올해 오하이오 주 이스트 팔레스틴에서 화물열차의 탈선으로 유해물질이 유출된 후 발생한 화재를 연상케 한다. 전문가들은 이스트 팔레스틴에서 유출된 유해물질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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